이끼향 2009. 6. 13. 05:04

 

 

 

배려

 

 

앞을 못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을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대답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