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09. 7. 12. 15:36

 

 

 

굵은비 하루종일

내리고 있는 오후

 

눅눅함이 집안 구석 구석

자리하고

 

초롱이도 심심한지

구석에 앉아 졸고만 있고

 

민주는 간식거리 찿아

냉장고 문을 여닫으며 분주한데

 

바람따라

총총 이는 회색구름에

 빼앗긴 내 마음은

 

비상할수 있는 날개를 갖춘듯

푸른 꿈을 꾼다

 

그 무엇이 되고 싶어

무엇이 된듯이,,,

 

온 마음 에

멋스러움으로  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