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여행
토암공원
이끼향
2009. 7. 17. 00:28
땅거미가 서서히 짙어지는 석양무렵에 마주한 토우들,,,
폭우에도 여전히,,, 비바람에도 여전히 ,,,
바다를 향해 다소곳이 앉아서
입을모아 합창을 하고 있다
저녁빛이 숲에 내려 앉고 조명등이 켜져도
세월의 흔적인 이끼의 푸르름은 사방에 빛발치는데
하나도 같은 표정이 없는 2002 개의 토우들은
먼나라 이야기도 그리울법도 한데
가까운 이웃들의 사는 모습도 보고플텐데
초록 바람에 말끔이 날려 버렸는지
늘 변함없이,,, 9 년동안,,,그냥 그자리에서
,,, 그표정 그대로 화음만 맞출뿐,,,
나쁜말 듣지않기위해 귀가 없어도
하늘의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머리는 뚫려진채로
비오는 오늘도 노래만 부른다
내 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려도
내 마음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도
내 마음이 커다란 아픔과 고뇌로 뒤척여도
토우들과 함께 웃고나면
애잔하던 마음은
바다로 여행을 떠난는지,,,,
웃음소리만 남아
하하하,,,,후후후,,,호호호
어디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음을 들을수 있을까
나는 오늘,,,행복의 소리를 듣었다
같이 노래를
합 창 소 리 가 들 려 요
쵸코렛
토우들의 오케스트라가 어디 손색 하나 없이 완벽한 하모니네요.저도 저기 옆에 살짝 앉아 웃고 갑니다.ㅎㅎ 
09.07.18 08:51
09.07.18 08:51 
언젠가 토우를 하나 빗었지요. 반 나신...... 목선이 아름답고 그 선따라 유방도 아름다운 상을 응달에 잘 말렸다가 미술관에 잘 들고 갔는대 목이 부러졌어요. (굽기만 하면 완성품인대..... 오늘 따라 그 토우가 아려옵니다. 09.07.18 10:35
09.07.18 10:35
여인두 옆에 앉아 한곡부르고 갑니다 여인의 노래...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이른아침에 그찻집..마른꽃걸린 창가에 앉아...ㅎㅎ그리움을 마셨네..ㅎㅎㅎ오케스트라분위기...잠시 방해..ㅎㅎ여인쌩뚱맞조 좋은 날되시구요. 09.07.18 10:50
09.07.18 10:50
입모습이 이렇게 다양한지 예전에 미쳐몰랐어요 ㅎㅎㅎ ... 제 입닯은 토우 찾느라 고생했어요 이끼향님 ..... 앨토 소리 나오는 거이 접니다요 ㅋㅋㅋㅋ 09.07.18 16:59
09.07.18 16:59
제각각 다른음으로도 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단원이죠,,,천상의 소리가 이토록 고울수 있겠어요 07:40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