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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름하나

이끼향 2009. 7. 29. 14:53

 

 

그리운 이름 하나 

 

                                                            용 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