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09. 8. 1. 14:07

 

 

 

 

나뭇잎

 
살짝 건드리고

 
얼굴 홍당무가 되어버린 바람

 

누가 볼까 봐


긴 걸음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왔는데

 

기가 차서 원 참


다른 녀석이


나뭇잎을 살짝 건드리고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