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09. 9. 11. 00:19

 

 

 

나뭇잎은 떨어져 땅에 뒹굴고


앙상한 나무들 가지사이로

 

친구들을 볼 때마다 노인들처럼


흰 머리는 늘어만 가고...

 

깊게 패여가는 주름 속에서 계절이


바뀌는 줄 모르고 오늘도 묵묵히


살아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