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10. 5. 10. 00:20
여행이 하고 싶다
과거로
보고 싶다
듣고 싶다
대답없는 빈 그림자
부여잡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가슴이 시리고 저려와
망망대해를
그려본다
부질없는데
아무것도 아닌데
언젠가는
다두고 가야 하는데
마음 마져도
아쉬워 할것도
미련도 없이
맑은 공기
밝은 햇빛
꿈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