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잘 있니,,,
이끼향
2010. 9. 8. 16:58
앉았다 섰다
안절 부절
숨을 고르고 쉬고 있는
구름에게 묻어 봅니다
잘있니,,
잘있었어,,,
어떻게 지내니,,,
여름내내
늘 궁금했어,,,
여운이 남는 말들이
귓가를 맴도는데
환청 이였나 봅니다
진한 커피 향기에 젖어
빙그르,,,,,,,,,
굵은 이슬이 눈가를 적시는데
나 기억하니,,,
널 기억하는 나처럼
거실을 이리저리
살폿,, 살폿,,
이사도라 음율에 맞춰
스템을 밟으며 취해 갑니다
가을이 소리도 없이
가슴으로 파고 드는데
눈물이 빙그르,,,,,
똑,,똑,,
다듬지 않아
세련되지 못하고
투박하고
촌스럽지만
진한 갈색 커피에
물빛마음
가득,,, 채워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