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11. 1. 20. 22:12

 

 

       초승달

 

                              강현호

 

밤하늘의 달님이

한쪽 눈을 감고

찡긋 윙크를 했다

 

그리고 한쪽 다른 눈은

아주 가늘게 뜨고

노랗게 웃었다

 

         문예시대 가을호,,,2010

 

 

밤늦게 바라본 하늘 가에

봄날 새싹 같은 예쁜 딸 눈썹 같은

초승달을 이렇게 명쾌하게 표현 하다니,,,

오,,, 참으로 섬세한 시인의 눈

매력 적인 달을 본 날은

자꾸만 밤하늘이 보고 싶어 진다

인간은 자연을 힘들게 하지만

자연은 인간에게 끝없이

신기함을 보여 준다

 

                          구옥순,,, 동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