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백리협
북경 호텔식은
그런대로 빵과,,, 과일,, 옥수수가 입맛을,,
돋우었고,, 언제 일어났는지
간편한 차림으로 또다시 긴 시간 여행은 시작 되는데
공사 구간을 만났다
한 차선을 통제 하는게 아니라 전면,,, 통제를 해
움직임이,,, 기어 간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 움직이다 보면 언제,,
마음은,, 지루함으로 밖을 보는데,,,
도로를 가득 메운 돌공장에 눈길이 머무는데
1호차가 사고를,,
공안당국이 도착 할때 까지는 ,, 시간을 거리에서
무작정 기다릴수 밖에 없고,,,??? 급한 마음에
무조건 우리들의 책임으로 돌리고 차는 다시 출발 했지만 버스안은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데
누가 시작 했는지는 몰라도 ,,, 생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꾸었다
특유의 우리나라 낙천적인 기질이 여행에서의 딱딱함을
노래로,,, 분위기를 띄울수 있는,,, 멋진 사람들
오늘 예정된 농수산물 시장 견학은,,, 취소되고
4시간도 더 걸려 도착하자 마자 식당으로,,,
넓은 홀,, 강변을 바라보며
확 틔인 곳에서 시원함이 아니라 한기를 느끼며 먹는 점심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때문에..
아침먹고 달려온길에 또다시 점심을,,,먹을수 밖에
어제까지는,, 메마른 산을 보았는데
오늘은,,, 눈안 가득,, 게곡물이 흐르고 있다
생 오이만,,, 모두의 손길이 가고 무엇을 갔다 놓아도 보는 것으로 만족 하는데
급기야,,, 닭요리에,, 벼슬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식탁에 놓여지자,,, 우리들은 입맛을 잃어 버리고
김치,,고추장,, 김,,만을 찿아 서로에게 양보하느라 미루기만 하는데
하얀,,, 밀가루 빵이,, 그나마 인기를
넓은 강을,,, 바라보면서
추위에 오돌 오돌 떨면서 먹는 현지식,,,
무엇이든,, 짭고,, 기름진 음식으로,,
곤혹 스러 웠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하얀 주먹빵에 야채를 얹어 김치를 곁들여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포식을 했다
밥이 모자라 농협 직원들은,,, 남은 밥을 모아,, 비벼서 먹었지만
배고픔을,,, 눈안 가득,, 들어오는 풍경으로 채울수 밖에
조합장님은,, 긴 흔들다리를 마구 흔든다,,우리들이 무서워,, 지르는 비명을 즐기시려는지'''
순간 꼼짝도 하지 않고,, 멈추어선 내 다리
,중국에서 처음으로 물다운 강을 보았다
야산파 풍경구,, 십도 풍경구
늙고 초라해진 못 먹어서 말라버린 조랑말이 불쌍해서,,, 쳐다 보는데 마차를 타라고 한다
토종 벌꿀과 화분을 판매 하고,,,
십도라는 것은 일도부터,,, 십팔도에 걸쳐 있는 절경을 세분화 해서 나누어 놓은 지명이라는데
봉우리가,, 8개 9개는 보이지만...
물길을 막아서 만든 인공 유원지,,,
뱃놀이를 즐기는 중국 ,,사람들
포푸라 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꽃가루가,,, 뾰얗게 휘날려
모두들,,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걷기 시작 했다
연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잎파리가,,,
그림같이,, 싱그럽다
어디를 가나,, 한줄로 줄을 세운다
우리 일행이,,70여명,, 많은데도,, 하나의 개찰구만을 고집하는 그들의 국민성은,,, 변해야 하는데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200 Km 위치한
백리에 걸쳐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다고 해서,,,백리협
기암절벽 사이로,,,물길이 ,, 이어지고
깊은 협곡이 만들어 낸 세월의 흔적들 속으로 들어서니
시원한고 맑은 바람이 한기를 느낄 정도로 깔끔하다
무엇이라 말을 할까
디카에 다담지 못하는 풍광
눈안 가득 가슴가득,,
포만감으로 황홀 하다
와우,,,,,,,,,, 자연앞에 말이 필요 하지 않았다
깊은 미로 속으로 빨려 들듯이,, 걷고 걷고,,,
높이 솟은 절벽아래 이미 난 아무것도 아닌데
무엇하여,, 삶에 허덕이며 아옹다옹했는지,,,
저 높은 벼랑위에 핀꽃을 누가 꺾어 주려나,,고 한 수로 부인이 되고 싶었던,,, 내게
하늘의 뜻이였는지,, 꽃이 손에 쥐어 졌다
절벽아래 내가 걷는 길 위로 짙은 풀꽃 향기로 가득,,
향이 있고 바람이 있고 그속에 내가 꽃이 되어
하늘만 바라 보면서 실바람 처럼 간들 간들,,그렇게 닮고 싶어 졌다,
아쉬움 없이 손을 놓고 단 하루
하루를 천년같이 정갈하게 살고 싶어 졌다
호흡이 멈는듯한,,,
가슴에 ,,툭,,,,,,,,,,, 하고 울림을 줍니다
저 산 넘어에,,,산넘고 산넘어,,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이 파란 빛으로 닥아와 신선하게 설렘으로 쉼없이 떨림을,, 줍니다
행복합니다,,,
물 흐르듯 살고 댐을 만나면 쉬어가고
초원을 만나면,,, 만나면,, ?
폭신한 융단 같은 나무 위에 나비되어 살포시 내려 앉고 싶어 내려다 보다
아찔,,, 불어 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카
꽉 손으로 잡으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만날수 없을것 같은 산봉우리도,, 이렇게 높이 올라서 보니
뫼비우스의 띠처럼 원을 그리고 있군요
핑크빛이 고운 색으로 내마음 물들이고 싶다
빛이 고운 날,,,
가슴가득,, 사랑 담아
바람에 띄웁니다
2001년에 완성한,,통나무계단,,, 2001개를 내려와
풀려 버린 다리를 쉬고 있는데,,,
장단지와 허벅지가,,, 터질듯 후들거려 그대로 있을수 없어뜀뛰기를 해 보지만,,,???
내려 오면서 통나무 난간대를 잡았는지 손바닥에는,, 굵은 나무 가시가 박혀 있다
북경 오리구이 전문점인,,, 전취덕,, 취엔지덕
유명세 만큼이나,, 깔끔한 음식점... 우리들을 가디리느라 퇴근도 못하고
먼길 달려온,, 만큼 오리 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22시 30분,,, 저녁을 먹기 위해
오리구이 왕징 전취덕,,,의 산해 진미를 눈앞에 두었으나
지치고,,,배고픔이 사라져
진한,,52 도가 넘는 중국술로 먼저 건배를 한후,,,
은은하게 풍겨오는 백주향에 취해,,두어잔을 마시고
훈제 고기를 입안에 넣자 향채의,,향기가 입안 가득 풍긴다
역시,, 북경의 오리 요리는,,진취덕에서 먹어야
맛이,,일품이다
반지르 흐르는,, 윤기나는 바삭한 껍질만의 기가 막흰 맛
훈제된 오리고기를 싸먹는 밀전병
느끼한 맛을 잡아 주기위해 사먹는 파채와 소스,,,
밀전병을 접시에 깔고 잘 구워진 오리껍질 몇점올린뒤
오이며 쪽파 취향에 맞게 올리고
진하게 졸여낸 간장 소스를 쳐서 밀쌈은 만들어 독한 백주 한잔 마시니
향채의 조화가 입안가득,,,
오랫동안 기다려서 도 먹어야 했던,,, 정통오리구이 맛
낮선 곳,, 낮선 하늘아래
몇잔 급히 마신 독한 백주에 취기가 오른다
23시도 넘은 시간,,,,
피로에 지친 발을 마사지 받기 위해,, 발 마사지 숍으로,,,
발마사지,,,
역시 사람의 손으로,, 만져 주는 데 피로가 풀리고 사르르 잠이 들듯도 하지만
옛띤 얼굴의 갓 스무살도 안되어 보이는 애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숙식은 여기 우리가 받는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
하루에 4번에서 5번의 마사지를 하는데
주인으로 부터는 한번 마사지 하면 우리돈으로,, 2,000원을 받고 나머니는 손님이 주는 팁으로,,,
수입이 짭짭하다보니,,,이곳에서도 들어오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는,,,
뜨거운 약초물에 발을 담그고 있을때,,,
어깨며 등줄기 안마를 시작 해서
맨손으로,,, 발을 마사지 해 주는데
힘,,이 느껴 졌다
거의가 우리나라 말을 익숙히 할수있는,,,
사모님 예뻐요,, 피부가 참 고와요 라는 말을 배운듯,,,하고
찬 음료를 사서 마실것을 권하는데 이또한 주인의 상술인듯,,,
애처로워,,, 내가 마시고 싶어서가 아니라,, 음료를 사주고 싶어
거의 대부분의 일행들은,, 팁을 듬뿍,,, 주었다
어젯밤 너무 늦게,, 북경에 도착하여 재기 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고
아침부터,,,몇번의 통화를 시도 했으나,,,묵무부답
종일,,마음은,?? , 낮에 통화가 간신이 이루어 졌고
손위 대구 동서가 전하라던,,, 옷을 가지고 왔다며
내가 머무르는 호텔로 오라는 말을 했는데,,, 정작 나는,, 새벽 1시도 더 되어 호텔에 도착,,,
얼마나 기다렸을까,,, 키가 큰 재기가 로비에서 정중히
작은 어머님,,,하고 인사를 한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듬직한 조카
북경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 하고 있는데 벌써,,, 몇년째
공부를 다 하려면 아직도 5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싶지만
내일 일정도 있고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
아쉬움을 남긴채,,,,
목적이 있어,, 오랜 기간 공부를 하는 사람
이제는 이름보다는,,, 성00 라고 불러야 할 사람
건강히,,,
내가 먼저 방으로 올라가길 원헤
돌아 오면서도,, 아쉽다 같이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조카라고 하지만 듬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