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비소리에
이끼향
2012. 8. 24. 09:03
그칠줄 모르고 내리는
비소리에
커피 한잔 들고
베란다 창으로 보여지는
빌딩의 네온 불빛에
괜스레,,, 울적 합니다
빗물을 튕기며 질주하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부셔 하면서
아스팥트 위에서
자잘하게 부셔지는
빗방울 속으로
내가 걸어 가면
저 비속을
걸어 올것만 같아
양동이로 퍼붓는
아스팥트길을
벌써 한시간째 쳐다 보며
황진이 시를 ,,,
내 언제 무신하여
내 언제 무신하여 님을 언제 소겻관대
월침 삼경에 온뜻이 전혀 없네
추풍에 지는 닙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뜻,,, 내 언제 믿음 없어 임을 언제 속였기에
달 기우는 삼경에도 오시는 소리 전혀 없네
추풍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찌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