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2013. 2. 15. 12:05

 

 

겨우내 얼었던 땅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기지개를 활짝 펴는

풋풋한 봄의 전령사

미나리

 

입맛을 돋우어주며

정신을 맑게 하고

중금속을 정화해

체내독소를 배출하는데 특효죠

 

입속 에서

톡 쏘는 듯한

혀를 아리게 하는 싸한 맛

아삭 거리는 식감

 

그냥 씹어 먹어도

초무침, 전, 숙회,나

삼겹살에도 잘 어울리는 미나리

 

입안에서

만난

풋풋한 연둣빛 향채

 

봄 입니다

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