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발 사랑
장산 복지관
이끼향
2013. 3. 15. 20:45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몇분은
차를 마시고
막 도착하시는 어르신들 도와 자리를 잡을 동안
마사지 할 준비를,,,
겨우내 움추렸던 나무들의
이쁜 미소가 반겨 주는날
다람쥐 체바퀴 도는 듯한
밋밋한 하루 하루에
새털 구름 같은 편안함을 드리기 위해
어르신들의 발을 만져 드렸다
세상에 이런일이,,,
죽지 마라고 이렇게 해주냐
요새
놀아도 어디 와서 우리에게
이렇게 발 만져 주는 사람 있나,, 없데이
좋다,,,
희미한 기억속에
깜박깜박 정신줄을 놓으시는
치매 어르신들 이라도
우리들의 손길에는
좋아서
함뿍,, 미소가 번진다
아이고 대강대강 하고 고만 해라
뭐 할일 없다고
이렇게 와서 이래 만져주노,,,,ㅎㅎ
아닙니다
순서대로 해야 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셔요
고마워서 내 뺃는
독설 이라는걸 알기에
,,,
어르신들 이해 할수 있다
목련이 춤추는듯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하얀 목련 하나 심어 드린 우리 마음에도
향그런 ,, 향기가 난다
발사랑 담당자가
김숙경씨에서 박주아씨로 변경되어
첫 만남을,,,
장산 복지관까지
물품들을 싣어다 주었고
마친후
복지관 차로 동사무로 배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