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초롱이
오랫만에,,,
이끼향
2013. 12. 26. 08:45
몇달만인가
알게 모르게 인공의 손길이
그리 싫지 않은 선에서
장산은 변해가고 있다
폭포 앞에 만들어 놓은 포토죤에서
초롱이와 찰칵,,,
밋밋한 맨얼굴에
수심가득한 눈매에 깃든,, 그늘 이지만
역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넉넉함이 한결 가분을 up 시킨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꽁꽁 얼려 버릴것만 같은 찬바람도
오늘만은 잠잠
봄날같은 포근함에
온기가 전해져
,,,,
가냘프지만 미소가 번지고
이어폰애서 들려오는 경쾌한 노래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데
덩달아 초롱이도
쫄랑쫄랑,, 가벼운 발걸음에
보조를 맞춘다
청량한 바람이
휘,, 얼굴을 스치는 맛
이런즐거움으로
산을 찿는 이유'''''''''
침묵의 바위는
고독이 무게로 다가 오지만
기다림이 있기에
찬바람 휘날리는
숨막힐듯한 무서운 터널을
무사히 통과 해주기를,,,
삶을 사랑하는 내 작은 소망 하나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