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글/짧은글 긴울림

산방한담

이끼향 2009. 6. 25. 22:08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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