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오지 않는 밤
풍화김정호
그립습니다
아무도 없는 밤길
외로움에 젖어 은은하게 들려오는
카페에서
모락 모락 피여 오르는 커피향에 취해
오지않을 그리운 님 기다리며 지그시 눈을 감아 봅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이면
시간 장소없이 전화를 하던 님
눈이 오는 날이면
언제 어디서든 소주 한잔 마시자던 님
이제
다시는 볼수도 만날수도 없기에
외로움에 글
커피잔에 담아 살며시 입가에 대어 봅니다
님과 나
시간이 말해 주기에는 늦었기에
눈이 오는 날
한통의 전화라도 해 주었으면 하고
오지않을 님의 전화 기다리며 하루종일
쓸데없는 전화기만 원망을 합니다
님이여
그립습니다
나에게 준 행복은
세월이 흐른다 해도 막을수 없는
나에게 남은 마지막 사랑이 될것입니다
깊어가는 겨울 밤
님이계신곳이 어딘지도 모른체
동서남북 쳐다보며
님에 그리움
내 사랑 그리고 애타는 마음
카페의 잔잔한 노래와 함께 님께 전합니다,,,,,,08-12-28-227
Doctor Zhiv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