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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소금

이끼향 2009. 7. 6. 06:39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입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둘은
빈 자리를 채워주길 원합니다.

서로는 언제나 함께 함이
식탁 위에 간을 맞춰주는
하나의 의미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고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까지 찾아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우리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합니다.

세상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풍토,
그게 물과 소금의 궁합처럼
세상을 밝고 희망차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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