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지저분하고, 못 먹고, 눈물 흘리는
어린 아이를 볼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볼 때
가난한 사람이 그 음식을 골라 집어먹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작고 나이 든 사내가
종착역에서 잠든 것을 볼 때
나는 화가 납니다.
스물여섯 살 젊은이가
노인처럼 구부정한 몸에
초췌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
나는 화가 납니다.
- 테레사 드 제수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에서 -
나를 화나게 하는 세상의 장면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따뜻한 눈길이겠지요.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무심히 지나쳤던
이웃의 아픔들이 보입니다.
서로 나누고 함께 하는 마음이 소중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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