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글/짧은글 긴울림

향기

이끼향 2009. 8. 10. 08:54

 

 

 

굵은 땀방울 손에 쥐면


굵어진 매디 사이로 사라지고

 
사라진 시간 방울 만큼


너풀 너풀 바람속에 몸을 실어

 
지나는 바람속에


진한 향기 건네주면

 
여름네 따가운 햇살 등에 지고


검게 변해가는

 
손등위를 푸르른 향기로 덥어주네...

'가져온글 > 짧은글 긴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끼  (0) 2009.08.11
성숙해진다는것  (0) 2009.08.11
돈의 길 사람의 길  (0) 2009.08.10
유쾌한 사람은  (0) 2009.08.09
향기  (0)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