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글/짧은글 긴울림
굵은 땀방울 손에 쥐면
굵어진 매디 사이로 사라지고
사라진 시간 방울 만큼
너풀 너풀 바람속에 몸을 실어
지나는 바람속에
진한 향기 건네주면
여름네 따가운 햇살 등에 지고
검게 변해가는
손등위를 푸르른 향기로 덥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