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품이 다른 슬품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가져온글 > 내가좋아하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행복에 길을 걷고 싶습니다 (0) | 2009.08.25 |
|---|---|
| 가을날 코스모스가 되어 (0) | 2009.08.25 |
| 기쁨을 주는 사람 (0) | 2009.08.22 |
| 저녁강물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0) | 2009.08.22 |
|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이다 (0) | 2009.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