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글/짧은글 긴울림

산은

이끼향 2009. 10. 12. 08:58

 

 

 

산은 제 위에 산이 있기에

그 웅장함을
아무리 칭송해도 겸허하다

 

깊은 가슴을 열고

누구나 반겨 맞으며
오름도 막지 않는다

 

총총 수림도,,

 형형 기암도,,

 색색 단풍도,,


제 재주가 아님을 알기에 자랑치 않는다

 

어이 없게도 사람들은 산을 밟고도
제 오름에 취해 그위에 산이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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