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글/짧은글 긴울림

벚꽃

이끼향 2010. 4. 3. 21:16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뒤 돌아 보니
앙상한 가지에

 봉긋이 솟아 오른

벚꽃 봉오리가


어느새 입을 벌리고

방긋 웃으며 나를 부른다..

 

너 였구나..

너 다시 날찾아 와 줬구나..


너무 반가운 마음에

 곁으로 다가가

열려 있는 꽃봉오리

 쓰다듬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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