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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문

이끼향 2010. 12. 6. 06:45

 

 

 

 

   삶의 문


나는 죽음이 또 다른 삶으로 인도한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닫히면 그만인 문이다.

- 카뮈 -


아무리 죽음을 미화하고
죽음으로 자신을 항변한다고 해도
죽음은 죽음일 뿐입니다.
그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입니다.
죽음의 문으로 걸어갈 힘이 있다면
삶의 문으로 기꺼이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당히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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