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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2반

이끼향 2011. 4. 11. 16:32

 

 

 인조 잔디를 시공중인 학교 운동장은

시큼한,, 화학약품냄새로 눈이 아프다

물론,, 초록빛의 선명함이 시력에는 시원해서 좋을지 몰라도

흙을 밟고 살수 없는  환경

 

학교 운동장 만이라도

모래와 마사가 있어

자연속에 살수 있었음 했는데

운동장에서 넘어지면 위험하다는 명분하에

인조 잔디,, 프라스틱  화학약품으로

조성되고 있어 찬성 할수만은 없는 ,,, ??

 

모래바람이 불면 어떻고

흙위에서 넘어지면 어떠랴

자연을 배워야 함에도

인공으로 만들어진 환경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끼고 살아 갈까...

 

1학년 2반

아직은 초등학생의 티를 벗지 못한

어린 남학생

부산 스러움으로 정신이 없다

거침없고...

인내력을 배우지 못한

 

신을 신지 않은 좌식 상담실의 단점은

통제력이 떨어 진다는

내가 일일이 일어설수도

앉아 있을수도 없는

눈 높이 조절이 꽤 힘든 수업을 했다

 

그러나 자유스럽고 천진한 그들의 웃음과

꾸미지 않은 솔직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미래의 어느날

오늘,,,나와 약속한

꿈 이야기가 밑거름이 되어

훨훨 하늘을 날아

우뚝서 있을

커다란 거목의 싹을 보는 즐거움

내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