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바구니가 자꾸만 가벼워 지고
물건을 담는 손이 왠지 망설여 지는데
그만큼,,, 물가가 올라
피부로 느껴지는 엥겔지수는
어느때 보다 힘겨운 요즘 이지만
잘먹고 병이 없어야,, 해
마음으로 늘 말한다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비만이 걱정 이지만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
행복한,,, 나
작년엔 15,000 원 이면 되던 수박이
올해는 23,000 원 이 더 되어도
시원하고 달콤한 맛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무겁고 커다란 수박을
끙끙 거리며 담고
마트는 경쟁이라도 하듯,,,
할인,, 50%
한개 값에 두개
날마다 다른 품목으로,,, 오늘만 싸게 파는 물건
여심을 사로 잡는다
두유는 한박스도 더 있는데
오늘만 이라는 말에,,,
이건 다현이가 좋아 하는것,,
담고 또 담고,,,
매일 마트로 출근을 하는데도
집에 오면,,
요리를 하는데 무엇인가 부족한게 한두 가지는 있다
오늘은,,, 김밥 된장국 고등어구이
내일은,,,잡채 갈치 찌게 시락국
모래는,,월남썀 두부조개전,,감자부침,, 쇠고기 국
아침,,점심,, 저녁,,등등
식단 짜기에,, 온힘을 쏟는다
맛나게 먹는 모습 보는 즐거움에
요리하는 즐거움 을 더하여
오늘도 신나서
힘드는 줄도 모르고
마트를 들락 거리며
무얼할까,,, 생각하는 엄마
다현이는 이런 내 마음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