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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끼향 2011. 7. 22. 15:34

 

 

 

시장 바구니가 자꾸만 가벼워 지고

물건을 담는 손이 왠지 망설여 지는데

그만큼,,, 물가가 올라

피부로 느껴지는 엥겔지수는

어느때 보다 힘겨운 요즘 이지만

 

잘먹고 병이 없어야,, 해

마음으로 늘 말한다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비만이 걱정 이지만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

행복한,,, 나

 

작년엔 15,000 원 이면 되던 수박이

올해는 23,000 원 이 더 되어도

시원하고 달콤한 맛에 그냥 지나칠수 없어

무겁고 커다란 수박을

끙끙 거리며 담고

 

마트는 경쟁이라도 하듯,,, 

할인,, 50%

한개 값에 두개

날마다 다른 품목으로,,, 오늘만 싸게 파는 물건

여심을 사로 잡는다

 

두유는 한박스도 더 있는데

오늘만 이라는 말에,,,

이건 다현이가 좋아 하는것,,

담고 또 담고,,,

매일 마트로 출근을 하는데도

 

집에 오면,,

요리를 하는데 무엇인가 부족한게 한두 가지는 있다

오늘은,,, 김밥  된장국 고등어구이

내일은,,,잡채 갈치 찌게 시락국

모래는,,월남썀  두부조개전,,감자부침,, 쇠고기 국

아침,,점심,, 저녁,,등등

식단 짜기에,, 온힘을 쏟는다

 

맛나게 먹는 모습  보는 즐거움에

요리하는 즐거움 을 더하여

오늘도 신나서

힘드는 줄도 모르고

마트를 들락 거리며

무얼할까,,, 생각하는 엄마

 

다현이는 이런 내 마음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