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10월의 마지막 밤

이끼향 2012. 10. 31. 19:42

 

 

 

따각 따각,,,

청아 하지만

쓸쓸함을 담고 있는 거리를

한참이나 걷는 내 발걸음에

묻어 있는

오후의 햇살은

소박 하지만

 

여유라고는 하나도 없는

내 마음은,,,

또르르 구르는 낙엽의

춤사위 에도

불편 하기만 

 

나뭇 가지 사이로

가만 가만 미소 짓는

하얀 햇살이

 

각인 되어 있는 기억 보다는

현실앞에 놓여진 내삶

어쩌지 못하고

또ㅡㅡㅡ 한해를 보내야 하는

절박함 으로

속이 상해

 

한폭의 풍경화로 그려진

가을속을 걸으면서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퇴색돤 가을빛이

내 마음을 뒤흔든는 

10월의 마지막 날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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