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초롱이

파상풍

이끼향 2013. 9. 3. 16:32

 

 

 

광견병이 걱정 이였지

파상풍 약을 접종해야 한다는 말은

이해 하기 힘들었지만

면역력이,, 하는 말과

개에 물린 상처라

 

망설였지만

거금 30,000원을 주고

난생 처음 파상풍 약을 팔에 주사 받았다

 

어제 저녁에

초롱이와 산책을 하고

엘리베터앞에서 기다리는데

10층 애완견과 마주쳤다

 

서로 으르릉 하면서

달려 드는데

10층 딸이 목줄을 하지 않은채

전화를 하고 있어

내가 말린다고 가로막자

순식간에 내 다리를 물었다

 

아주 작은 상처 였지만

이빨 자국이라

아리고 통증이 있지만

별스럽지 않게 생각 하고

소독약만 바른채 있는데

 

10층 아주머니가

방문해 상처를 보고  사과를 하면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너무 늦은 저녁시간이라 내일 아침에,,

꼭 병원에 다녀 오셔요,, 했고 

약속을 했지만

 

아침,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마음이 산란,,

오후,, 빗발치는 남편의 전화

맹신 하는건 아니지

병원도 너무 믿으면 안되는데'''

잊어버린 별스럽지 않은 작은 상처

물론 피멍이 들어 아직도 따끔 거리지만

더큰 상처가 있어도

충분히 자가 치료가 되었기에

,,

 

그정도의 면역력은 가지고 있다는

 건강한 체질 이라고 생각 하는데

타인의 눈에 그리 비추어 지지 않은지

아니면 공기 오염이 심하다 보니

계절 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늘 가던단골 의원에 갔는데

파상풍 주사를 해야 한다는 의사

이 작은 상처로 무슨 감염이 되겠느냐고

소독만 하고 진료비만

계산하고 돌아 왔는데

10층에서 야단이 났다

 

꼭 병원에 가서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사람의 일이란 모르는일

엘리베터에서 마주치면  미안 하다는

간곡한 말에

사람 마음 편한게 ,,,또다시 병원으로,,,

 

파상풍약,,주사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

미리 어떤 10%의 가능성도

 예방 한다는 생각 이지만

과잉 진료인듯

 

물론 10층 입장에서는 충분히

미안해 해야하는 입장

목줄을 하지 않은 책임이 있으니

말많고 탈많은 현실

서로 고소고발을 하는 아파트 문화에서

내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뒷 여운은 깔끔하지 않다

 

주사 맞는걸 싫어 하지만

서로의 운이 나빠서

,,,

 

난생 처음,,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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