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춘삼월

이끼향 2014. 3. 18. 15:31

 

 

 

간밤 비에

화들짝 놀란 잎새들이

삐꼼히 얼굴을 내밀고

합창을 한다

 

무엇이 그리 급한지

작은 꽃망울을 터뜨린

풀꽃들의

옹기종기 모여앉은

미소가 이쁘다

 

눈을 비비며 다시본 골짜기에

진분홍의 진달래가

수줍게 인사를 하는데

어머,,어머,,

어느새 봄이 왔네

 

몇일전에만해도

겨울같이 쌀쌀했는데

부는 바람에 훈훈함이 묻어 있고

뽀샤한 햇살이

포근함이 담겨있다

 

노오란 개나리가

살금거리고

파릇파릇

새싹이 쏘옥,,, 귀엽다

 

계절의,, 으뜸,,

춘삼월이다

'변화 > enjoy your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까치꽃  (0) 2014.03.26
참 아름다운봄,,,  (0) 2014.03.19
꽃샘바람  (0) 2014.03.06
똑똑  (0) 2014.02.28
봄이 오면,,,  (0)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