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거리며 봄이 오는소리가 들리는듯한
1월ᆢ
장산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다
아직도 풀리지않은 숙제를 남겨두고
천영자씨가 19일ᆢ서울이사를앞두고
마지막 우리와 함께 하는날
서운함에앞서
축하해야하는데
가족이 함께하기 위해 내린결정
몸이 멀어진다고
마음까지 멀어지지 말자고
폰이 있어
카카오톡으로 마음나눌수 있으니
ᆢ
열심히 생활하는 영자씨
우리 잊지말고
행복 하시길
늘 환한 호탕하신 어르신이
안보인다
묻지 않아도
건강의적신호 일것이라는 짐작만하며
남은 어르신들에게
좀더 따뜻함으로 최선의 정성을 다하며
ᆢ
새해를 열어본다
행복이여 ᆢ편안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