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집단상담

해운대 중학교

이끼향 2009. 4. 7. 21:00

 

 

 

 

 

 

 

 

 

 

 

 

 

 

 

 

 

 

 

 

해운대 중학교 교문을 들어서며

꽃눈이 샇여있는 길을 밟고 있는듯

연분홍 꽃가루 위에서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어쩜 이리도 고운 길을 즈려밟고 교정에

내가 서 있다니,,,복받은 나

 

작년 처음 해운대 중학교에 오는날도 이렇듯

바라보이는 곳 모두가 눈이 시릴만큼 색감이 좋았다

화사한 연분홍빛으로 괜한 마음이 부풀어 오르며

물결치듯 춤추는 길을 싸분 싸분 날듯이 교실로 향했다

 

반기시는 세분 상담 선생님,,,

담당 선생님 부장 선생님 교감선생님,,, 차례로 인사를 드리고

집단 상담을 시작했다

 

소그룹으로 나누어진 7-8 명의 학생들과

미래의꿈 이야기부터 가장 궁금해하고 호기심많은

성 상담으로 자연스례 이어지고

당면 과제인 이성 친구,,, 부모님과의 갈등

친구간의 집단 따돌림은 없는지,,,

 

간접적인 이야기로 이어지다보면 조금씩

문제해결도 되고,,,

심각했던 일이 일상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이란

사실을 서로 마음에 남김없이 터놓고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두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늘 다 전하지 못한 더 듣어야하는 말들을 아쉬움으로 접어두고

미래에 어느곳에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마친다

그리곤 상담실에 모여 그날 수업중 일어난 문제점은 없었는지

각 반별 특이한 특성들을 체크하기도 하고 혹 튀는 문제점을

가진 학생은 없는지,,,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다 토해내기에는 시간적인

아쉬움이 많지만 작으나마 꿈을 여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교정에 핀 벚꽃향기속에 잘꾸며진 인조잔디위에서 뒹굴며 달리는

싱그러운 힘을 ,,, 미래의 희망을 보는듯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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