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향
산속 싱그러움 가득 머금은
숲을 닮은 여인이고 싶다
이름모를 앙징스러운 새들의
지저귐속에 깨어나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속의
작은 돌맹이들과 노래하는
천년 세월속에 자리한
끈질긴 생명력
맑은 눈빛으로
은은한 향을 건네주는
초록빛 이슬에 앉은
이끼향 이고 싶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새롭다
비온뒤 아직 꽤많은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총총 거리는데,,,내 발걸음은 여유롭다
초록 융단깔린 폭신한 녹색의 군집은
세월을 말해주는듯 고풍스럽고
향긋한 향기,,, 이끼향이 풀숲에서
걸어나와 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순간,,,
선선한 감촉에 온몸이 바르르 떨린다
파란 희망을 안고 수천년을 이어 생존한
강인한 생명력에,,,작고 여린 녹색이 신비롭다
2009.7.11쓴글

상큼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 요놈들이 왜 내려왔을까...어쩐지 구름이사는 마을 반상회가 있는날인디 불참자가 있드라니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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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향 09.07.12. 18:54

산은 만날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언제나 편안하고 포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