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이끼향

이끼향 2009. 7. 3. 18:17

 

 

 

이끼향

 

 

산속 싱그러움 가득 머금은

숲을 닮은 여인이고 싶다

 

이름모를 앙징스러운 새들의

지저귐속에 깨어나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속의

작은 돌맹이들과 노래하는

 

천년 세월속에 자리한

끈질긴 생명력

 

맑은 눈빛으로

은은한 향을 건네주는

 

초록빛  이슬에 앉은

이끼향 이고 싶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새롭다

비온뒤 아직 꽤많은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총총 거리는데,,,내 발걸음은 여유롭다

초록 융단깔린 폭신한 녹색의 군집은

세월을 말해주는듯 고풍스럽고

향긋한 향기,,, 이끼향이 풀숲에서

걸어나와 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순간,,,

선선한 감촉에 온몸이 바르르 떨린다

파란 희망을 안고 수천년을 이어 생존한

강인한 생명력에,,,작고 여린 녹색이 신비롭다

 

            2009.7.11쓴글

행복한여인 09.07.11. 19:44
상큼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이끼향 09.07.11. 21:55
청량한 한줄기 바람으로 다가가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한여인 09.07.11. 22:13
청량함으로 제게 오신다는님....영광입니다.....고맙습니다...비가 많이오네요...비피해없으시길바랄게요
 
 
효석(曉石) 09.07.11. 20:19
시어가 모두 향기롭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이끼는 청정 지역에서 사는 식물이죠
 
이끼향 09.07.11. 21:55
숲을 닮은 여인이고 싶었답니다
 
 
구름이사는마을 09.07.11. 21:10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 요놈들이 왜 내려왔을까...어쩐지 구름이사는 마을 반상회가 있는날인디 불참자가 있드라니 ㅎ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이끼향 09.07.11. 22:01
비가 내립니다,,, 비소리와 콸콸 흐르는 골짜기 냇물소리가 화음되어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가끔,,, 불참해도 두눈 감으시고,,,
 
 
心眼 09.07.11. 22:16
이끼향님도 글을 아주쉽게 잘쓰시는군요.남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끼에 대하여 정감있게 잘쓰셨네요.
 
이끼향 09.07.12. 07:44
옛날 이야기가 촉촉이 젖은 숲에 서 소곤 거리더군요
 
 
여인향기 09.07.11. 23:49
글을 보노라니 용기네 많은 님들의 닉도 포함된것 같네요,,ㅎㅎㅎㅎㅎ
 
이끼향 09.07.12. 07:45
님의 향기 가 오늘 숲에서 피어 나더군요,,,
 
 
넝마 09.07.12. 10:54
깊은 산속에 싱싱한 이끼를 보면 내마음도 초록으로 번져가죠 닉과 딱 어울리네요
 
이끼향 09.07.12. 13:49
잎새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햇살에도 감사할줄아는 이끼향이죠
 
 
달님 09.07.12. 11:55
아하!..........이끼향이 물씬한..........
 
이끼향 09.07.12. 13:50
마음속 자리한 커다란 별자리 하나 달님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언덕에서 09.07.12. 12:18
우리나라 어딘지 모르지만 이끼공원이 있다던데...언젠가 사진으로 보니 참 장관이더군여...
 
이끼향 09.07.12. 13:52
아직 잘 알지 못하지만,,, 가보고 싶군요,, 강인한 생명력,,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마음이 머문답니다
 
 
쵸콜릿 09.07.12. 17:08
녹색이나 자연속에 머무는 것들을 보면 볼수록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이끼향 09.07.12. 18:54
산은 만날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언제나 편안하고 포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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