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공기를 마시며
오늘도
백양산을 향한다.
새벽부터 매미 소리가 귀가에 쨍쨍 거린다.
잠시 고개를 돌려 훔쳐보며 고단한
나의 삶을 땀방울로 촉촉이
젖어 내리게 하는 아침을
열어 본다.
저 산위에 바위들이 줄줄이 버티며 나를 부른다.
부처님 미간으로 번져나는
햇살같은 웃음도
함께 부른다
솔잎 사이로 산길 바람소리 마져
나를 정겹게 맞이 한다
이상야릇한 향긋한 풀 내음 나의 페부를
가득가득 채워준다
축복받은 환경 속에서 산행 할수 있다는것
엄청난 행운인것 같다
찢어질듯 푸르런 숲 연녹 잎파리들
터질듯한
설레임 정적을 깨고
가는 한줄기의 새 울음
쉬엄없이 세월 씻으며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
이 모두 섞으며 아우르는 바람바람
잠시 땀을 훔치며 행복감에 져저본다.
아~~이 기쁨 난 내일 또 내일 그렇게 나만의
시간 나홀로 새벽산행 마냥 즐겁기만하다.
힘찬 내일을 향해~~~~~~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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