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enjoy your life

여유

이끼향 2009. 10. 26. 17:45

 

 

 

맑은 햇살이 곱게 내려앉는 아침

살랑이는 바람의 감촉이 포근하다

 

깊어가는 가을

모처럼 느긋한 아침,,,

살랑이는 바람에

전해지는 얼굴들...

보고싶다

보고싶다

모두들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산속 계곡에서 퍼올린

시원한 물,,, 빨간 단풍잎에 담아

보내오니

환한 미소로 드시고

상큼한 시월의 마지막주 열어 가셔요

 

내 얼굴에 쏟아지는

밝은 햇살만큼이나

잠시 여유를 느껴본다

 

종종 걸음 치면서도

쳐다본 하늘,,,

떠도는 구름 사이로 보여지는 그리움

내 가슴을 사로잡고

놓아 주지를 않는다

 

삶이란,,,

 

비워내지 않아도

덜어내지 않아도

군중속에서도

허전한가 보다

 

오히려

다 비우고 비워서

텅 빈 허공이면,,,

충만할까

 

시릴만큼

파란 하늘이

곱기만 한데

그리움은 내 마음에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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