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은 약손
내배는 똥배
엄마 손은 약손,,,
사랑스런 부드러운 눈길로
빙그르,,빙그르,,
아프던 배가 어느새
금방 씻은듯이 낳았던 기억,,
엄마는
어머니는
무엇이든지 해결해 주시던
만물 박사님
엄마,,
엄마,,
부르면
무엇이든 척척
도깨비 방망이라도
가지고 있는듯
북핵 리스크에
불안한 증시는
추락의 골이 깊어지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자꾸만 가벼워 지는 장바구니에
허기져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현실
00 님이 항암으로 ''
00 님이 무릎관절경 수술로 ''
00 님 아들이 교통사고를''
00 님 남편이 먼저''
나는 그안에서 불안한
바람이며
꽃이며
노을이라
늘 목마른 갈증으로
갈팡질팡
부두막 흙냄새 같은,,,
엄마 냄새 가득
넘치도록 담고 담아
엄마 손은 약손,,
엄마 손은 약손,,
봄꽃처럼 퍼지는
정겨운 목소리가 그립워
내손으로 위안을 합니다
머리,,
이마,,
눈,,
코,,
입술,,
어깨,,
다독이며
,,,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
촉촉히 젖어가는
눈을 꿈벅거리며
내 손은 약손,,
내 손은 약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