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사랑편지
당신을
맨처음 알았을때나
지금이나
설레이는 마음은
변함이 없답니다
처음 당신을
만났을때의
그 떨리는 듯한 마음
지금도 여전히
가득하답니다
아직도 내 마음은
감수성 예민한 소년처럼
문학을 사랑하고
사랑을 노래하기를
좋아한답니다
이 겨울이 지나고
훈훈한 봄 바람이
온 대지를 간지럽히고
꽃망울 터트리면
우리의 사랑도
웃으면서 춤을 추겠지요
이 겨울이 가고
아지랑이 피어 오르고
형형색색 꽃들이
손짓하는 날
그대 만나러 떠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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