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나의 이야기,,2

장어구이

이끼향 2014. 3. 6. 17:27

 

 

 

 

 

 

 

 

 

 

 

 

 

 

봄을 타는지'''''''

부시시한

부녀회원들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지

꽃샘 바람에

모두들,, 부석한 얼굴

 

감기다,,독감이 심해서

어깨도 허리도 

이곳 저곳이 쑤시고 아프다고,, ?

나이가 말하는 신호

 

우리모두 보양식

장어 구이먹고 기운차리자 '''하면서

청사포 하진이네 집으로,,,go go

 

담백한 장어맛이 일품인데

외풍을 막아주는건

탁 틔인 바다풍경을 보는

유리창이 전부

 

커다란 홀에 달랑 몇 테이블

썰렁하니 추워

수다 곁들여

번개탄불 피워

마음도 녹이고

몸도 녹이고

 

지글지글,,

입안에서,,,

담백하니 순수한

혀끝에 감기는 맛이 고소하다

 

벌건 불판 위에서

꼼지락 춤추는 장어를 뒤집으며

"많이 먹어라"

회장님은 먹지도 않고

노릇노릇 잘도 ,,, 굽는데

내 입은 즐겁다

 

내일 아침이면

콜라겐과 레티놀성분이 풍부해서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그만인기랴

모두들 얼굴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 몰라보면 어쩌지'''''?

내 말에

,

00 는,, 벌써 효과가 난다며

얼굴에 화색이 돌고

힘이 솟는다며

옴추렸던 몸을 일으켜

커피를 셀프 한다

 

젊어서 인가

역시 스테미너식엔 장어야,,,?

원기 회복과 피로 회복에는,,

장어 만한게 없지''' 암

 

,,,눈앞에 펼쳐지는

청사포 바다

바람이,, 휘'''불어

일렁이는 하얀 파도를 타고

수평선 넘어 ,, 가면

건강 이란 놈이 떡 버티고 있을까,,?

 

짙푸른 바다위를

곱게 화장하고 꼬까신 신고

아장 아장  걸어 가면 만날까

하늘높이 휘리릭,,,,

새처럼 날아가면 만나질까 

 

꽁꽁 얼어 ,,, 고달픈 삭신

저 수평선 넘어에 있는 건강이

뜨거운 가슴으로 녹여 줄것만 같아

하염없이 바라다 보는

푸른 바다 배경삼아

찰각,, 찰깍

 

춥지만 뭔가모르게  살짝 오르는 취기처럼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마음이 시원해 지는 느낌

 

형님 아우

스스럼 없는 코오롱 부녀회원들

같이 머물고 쉬어갈 

사랑 하나 꿈꾸면서

행복의 바다에 풍덩빠져

봄마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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