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새벽녁 까지도 비가 내렸는데
마알간 얼굴로 아침을 맞았다
여름이지만
아직은,, 아침 바람은 선선해
운동하기 딱 알맞은 ,, 기후
얼킨 실타래처럼 혼동스러운 머리를
씻어내기엔
아침 운동만한게 없지
마침 뜻을 같이 하는 형님과의 동행이라
시작한지 한달쯤,,
서로 응원해가며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위해
소나기가 아니라면
우산을 쓰고라도
가벼운 ,, 산책이라도 하자,, 약속을 했는데
오늘 아침은 비온뒤의 개운함이
똑같은 삶에 얽매여 있는
지금의 내 마음에
탄탄한 햇살 한줄기로 다가 온다
가벼워진 몸으로
하나 둘,, 하나둘,,
발걸음 경쾌하게 걷는
솔향기,, 흙냄새,, 버무려진
습한 산속 길가에
어머,, 하얀 저건 ''''''''' 버섯
천천히 하나 하나 뜯어보아도
특별히 화려 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앙징 스럽고
특별한 매력이 풍기는 듯 하다
습한 숲속에서 흔히 볼수 있는
단순히 둥글 납작한
하얀 독버섯과는 다른듯한
묘한,,느낌으로 다가온,, 버섯
이름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