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발 사랑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이끼향 2009. 5. 20. 16:27

 

                                                                                     주덕희동장님   정영희관장님

 

 

새벽같이 일어나 서둘렀다

곱게 화장을 하고

한번씩 맨얼굴로 다니는 간 큰 여자인 나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 께

찔레꽃 진한 향기를 전달 하고자

오월의 여왕처럼 화사함으로 단장하고

9시 집을 나섰다

재송동에 있는 어진샘 노인 종합 복지관으로,,

풋풋한 싱그러움 가득 안고

14명의 회원들은

주간 노인 복지 센터에 입소해 계시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을 모시고

발 맛사지를,,,

그윽한 향 내음에 취해

잠시 모든 시름 잊으시고 얼굴가득

홍조를 띄우시는 열일곱 처녀같으신 어르신들,,

오늘 저희들이 전한 향기

오래도록 잊지 마시고

혹 불편한 몸때문에 마음으로 서운할때

오늘 저희들이 전한 마음의 선물 잊지 않으시고

끄집어 내어 혼자 미소 지을수 있기를

저희들은 소망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 하시길,,,

 

                                               

  

 

 

 

 

 

 로 옆건물 ,,, 어진샘 소규모 요양시설에 입소해계시는

어르신을 만났다

사람들이 찿아와 같이 할수 있는 것 만으로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중증 환자들이 많아서

 지압봉을 사용하지 않고 가볍게 손으로 맛사지를 하고

어깨를 주물러 드렸다

 건물안에서만 생활 하시는 분들이라

 경로당에 계시는 분들 보다 발들이 예뻤다

예쁜 발을 보면서 오히려

가슴이 아파옴을,,,

수십년 두발로 모든곳을 다니시며

추억을 간직하고 계실텐데

이제 이렇게 격리 되다싶이 시설 안에서

모든 일들을 꿈꾸어야 하는,,, 지금 현실의 어르신들이

그래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훨씬더 좋다는데

남은 생,,,곱디 고왔던 옛 추억을 회상하시며

젊은날,,, 행복했던 과거로의 시간 여행도 해 보시고  

오늘 하루라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간 이길,,,빕니다

맛사지를 마치고 김혜숙씨의 즉흥 민요로 할머님과 함께

둥실둥실 어깨춤을,,,    

어릴쩍 고향 언덕베기에 만발했던 찔레꽃 향기

생각하시어 그시절에 잠시    음 머무소서,,,                          

어진샘 소규모 요양시설

                                                                                 

 

식당에서 점심

주민자치센터에서 회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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