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발 사랑

신성아파트노인정

이끼향 2009. 10. 21. 21:04

 

 

9 시까지 오실래요 동사무소로,,,

문자를 받고 서둘렀다

아침은  30 분이 아쉬운 단위다

밥하고 청소 하는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지

 못한 나  아니 영원히 해방될수 없는 나

돌아 왔을때,,, 집안이 어수선 하다든지

정돈이 안되어 있으면 왠지

내가 할일인 집안일 도 게으르게 하면서

바같에서 봉사라는 명목으로 다닌다는 자책을

 하지 않기 위함인데

다현이는 야행성의 성격이라

새벽녁에 잠들어  숙면중이고,,,

초롱이만,,, 목줄 해놓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혼자 있으면 다니면서 집안이 ,,,놀이터가 되어 ???

화장을 ,,, 급하게 했지만

마음은 가볍고 신난다

 

회칙 개정 초안을 잡아 봤는데,,, 고칠 부문은,,?

총무가 알아서 척척이니

난 언제나 든든하다

23일,,, 송정에서 1박 2일로 M .T  할 부분을 의논겸...

 

10시 신성 아파트 경노당 에는 벌써

방은 따뜻이 데워져  있고 우리들의 미소가 ,,, 훈훈함이 더했다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발 마사지를 시작 했는데

조 선생님의 조크가,,,  한바탕 웃음을  날리게 한다

양념이신 분,,, 약방의 감초 처럼 늘 재미 있다

자칫,, 딱딱하게 굳어 있을수 있는 어르신 얼굴에

적절한 한마디가 환한 미소를 띄게하는,,,

고마우신 분,,, 청일점 두선생님이 계셔서

난 더 든든하고 어깨에 힘이 주어진다

 

한결 가벼워진 어르신의 몸에 더해

왕언니 의 선창에 따라

노래를 부르며,,, 손동작을,,,

더덩실 어깨 춤이 절로 나오고

한바탕,,, 춤사위는 방을 휘돈다

어르신들,,, 10년은 젊어 진듯 하다는 말에

우리도 덩달아 즐겁다

 

곧 우리들도 다 가야 할 자리

서둘러 갈수 없고

가기싫다고 안갈수 없는 자리

가끔 삶이 지쳐가고 힘들때

살아갈수 있는 원동력을 되기도 한다

삶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은은하게 빛이 발하는 보석을

가슴 한켠 차곡이 넣어 둔다

 

23일,,, 오후 2시부터 송정 포시즌에  있을 예정이니

적절하게 4 시 30 분 까지는 모이기로 하고

총무 부회장 과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야채는 내일 오전다듬기로 하고 우리집 냉장고 안으로,, 

 

모아온 발닦은 수건도  빨아서

건조대에 널고 난 나,,, 파란 하늘을 올려본다

마음의 여백을 찿아

국화 차  향기에 스르르,,,

눈을 감고

천천히 그러나 깊고 긴 호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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