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연동화

여우 이모

이끼향 2018. 2. 13. 20:04



           여우  이모

배고픈 여우가 숲속을 어슬렁 거리고  다녔어요
어휴  배고파 뭐 먹을 만 한 게 없을까
그때
저 멀리서 작 은 병아리 한 마리가 걸 어 오는게  보였어요
여우는 살금 살금 다가 갔어요
히나  둘 셋 ᆢ ᆢ

어,  여우 이모  !
깜짝 이야
네  엄마가  그러시는데 숲속 동물들을 모두한 식구래요
순간  여우는 콧노래 를 불렀어요

데려다가 살 찌운뒤  잡아먹는 거야
이렇게 해서 여우는 병아리랑 함께 살 게 되었어요 
그러던어느 날 이었어요 

이모 엄마가 오는지 저언덕 너머로 가  볼게요
도망가면  어쩌지 ᆢᆢ 

잠시후 
몹시지쳐 보이는 오리 한 마리가 비틀비틀 걸어 왔어요 
병아리야  다리도 아프고 배도고프고  편히 쉴 곳이 없을까

있어여우 이모네 집
나랑같이 갈래
뭐 여우  말도안돼
당장 나를 잡아 먹고 말걸

아니야  여우이모는 천사같은 분이야
숨 어있던 여우는  가슴이 뜨끔했어요 
날 보고  천사
어쨌던  잘 됐지 뭐
두마리를  먹으면 더 좋 지

이제 여우는 병아리랑  오리랑 함께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참 이 상한 일이죠
여우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잡아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 미루기만 하던
어느날 이였어요
늑대가  여우네 집앞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이게  무슨냄새야
아니 오리와 병아리잖아
통통하게  맛있겠는걸

어디  에잇
멀 리서 늑대를 발견한 여우가 몸을 던진 거예요 
싸우다 지 친  늑대는  결국 도망가 버렸고
여우는 불쓱 쓰러지고 말았어요

이모  이모  이모 여우 이모

동물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여우의 무덤을 만들었어요 
거기엔
이 세 상에서 가장  사랑이  많 은 
여우 이모의 무덤  이라고 쓰여 있었답니다 

 

 

 

선하게 사는 사람이

      시대에 맞지 않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었다

 착하게 산다는건

오히려   약자의 입장에서 늘 이용만 당하는 '''

그런데 지금 내 나이에 다시 생각해 보니 

오히려  순수함이

바르게 살수 있는 에너지가 아니였나 싶고

느리게 가는 길이 결코

힘들고 어려운,, 인생이 아니였다는걸 이제사

조금씩 알아가는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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